본문 바로가기

행사영상

지하철 역사의 문화/권순창 화백 전시회

반응형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권순창 화백께서 강남구청 역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언젠가 한 번 찾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가 드디어 오늘 찾게 되었다.

강남구청역사 내에 다이소가 입주해 있는 공간이었다.

왼쪽은 다이소 입구 오른쪽은 겔러리였다.

언듯 보기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점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그 입구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의치 않고 겔러리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지하철 역사 한 곳에 마련된 문화의 공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문을 열고 전시장에 들어서자 권화백의 그림 세계가 눈부시게 펼쳐졌다.

전시장 안 쪽에서 바라본 광경

간결한 색과 그 조화로 만들어 낸 아름다운 내면의 세계를 보면서 마음 속으로 설레임을 느꼈다.

 

권순창 화백의 미술세계

자연과 어울어지는 우리의 삶의 모습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이었다.

그림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그림을 통하여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런 것들이었다.

 

해바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과 같은 역동성이 인상적이다

아무런 예고 없이 내가 찾아 간터라 권화백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그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무심코 역을 지나가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곳에서 또 다른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았다.

조용히 그림을 감상하고 책상 한켠에 놓여 있는 방명록에 내가 다녀간 흔적을 남겨 놓았다.

 

권화백의 전시회는 2020년 1월 말까지 강남구청역사 다이소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된 그림을 동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