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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영상에세이/가평 아난티 펜트하우스에서 가을을 만끽하다. 무감각하던 가을이 세월이 갈수록 이렇게 가슴을 스산하고 짠하게 만드는 것은 수많은 세월 속에 사연들을 그 속에 묻고 있기 때문인가 보다. 새 옷을 입기 위해 물들어 가는 자연을 보며 어느 듯 나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을 때가 되었나 생각해 보지만 우리의 새 옷은 어디에 존재라도 하는 것일까? 그래도 이렇게 가슴이 시려오는 것은 나의 피부를 스치는 바람 속에서 울리는 사연들 때문일 것이다. 부끄럽게 살포시 다가와 사랑의 선물을 주고 달려가던 소년의 뒷모습. 준수한 선생님을 가슴에 품고 사랑앓이를 하던 소녀의 모습. 첫 아기를 가슴에 안고 눈물을 흘리던 풋풋한 엄마의 모습이 이 가을 바람 속에 사연이 되어 나에게 다가온다. 차가움 속에서 따스한 커피를 손에들고 나만의 공간을 누비면서도 쓸쓸한 미소는 계속 .. 더보기
정약용 생태공원/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네 인터넷을 뒤져봐도 딱하니 갈 곳을 찾지 못할 때는 무작정 길을 나서는 곳도 한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양평과 가평을 거쳐 강원도 방향으로 달리면 아름다운 자연이 언제나 반겨준다. 이 날도 그냥 서울근교에 다녀올 심상으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다. 그리고 만난 곳이 다산정약용생태공원이다.자연을 만나고 정약용선생의 업적을 생각하며 쉼을 얻을 수 있는 힐링코스 중의 하나이다.무심코 나섰다가 뜻밖에 힐링을 할 수 있는 곳. 다산생태공원이다. 주소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이다. 더보기
서울근교/사계절 아름운 곳/귀여리물안개공원 무작정 달려 가서 만난 무능도원...귀여리 물안개공원 서울근교에서 몸과 마음이 쉴만한 곳을 찾는다면 양평이 최고의 여행지로 꼽힐 것이다. 그런 연유로 가끔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이곳을 향해 마냥 달려 왔다. 그러던 어느날 광주 방향으로 차를 달렸는데 북한강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정처없이 달려 갔던 적이 있었다. 이 길은 어디를 달려도 모두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이며 어디에 정차를 하여 걸어도 모두 공원이다. 그래서 인지 차를 타고 달리다 문득 정차하여 카메라 셔트를 누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계절상 자연이 새움을 띄우기 위해 모두 잠들어 있는 이 겨울에 모습은 그렇게 기대가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나선 곳이 이 곳이다. 팔당댐을 지나 광주 방향으로 달리다 양평방.. 더보기
서울근교/곤지암 화담숲의 가을향취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몸과 마음에 쉽을 줄 수 있는 곳을 찾는다. 그 가운데 가깝고 아름다운 곳이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녀 왔던 곳도 많은 데 말이다.그럴 땐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는 것이 제일 빠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들도 모두 비슷비슷하다. 나 역시 인터넷을 통해 접한 곳이 경기도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이라는 곳이었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한 번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여기는 현장접수가 아니라 인터넷(http://www.hwadamsup.com)으로 접수를 받는다.인터넷 접수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다. 나도 인터넷 접수를 하다가 가는 것을 포기할 뻔 했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와 같이 해택을 .. 더보기
서울근교/물의정원 답답한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 그 중의 하나가 양평 물의 정원이다. 이른 아침이면 사진애호가들이 많은 찾는 곳 중의 한 곳이다.하늘과 강 드리고 산이 맞닿아 있는 풍경이 우리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만든다. 어느날 도로를 달리다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자신도 모르게 차를 돌려 세우게 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리와 인공으로 조성된 꽃발들도 있지만 그래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안고 있어 좋다. 더보기
추석에 다녀온 하늘공원 우리나라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국민이 고향과 부모친지를 찾아 대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니 서울을 비롯한 관광지는 한산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널널하게 길을 나섰다. 그런데 아직 내가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모양이다. 동대무구 전농동에서 상암동까지 길이 이렇게 멀줄 몰랐다. 길은 막히고 왠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모두 고향에 간 것이 아니라 역귀향이라도 했는가 보다 생각했다.고속도로는 막힌다고 하는데 시내도로 또한 일상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던 길을 멈출 수는 없었다.하늘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주차장도 만원, 하지만 우리 차는 장애인등록된 차라 겨우 주차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높고 먼 길을 걸어 하늘공원의 갈대밭을 볼 수 있었다. 주번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지방에서 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