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출렁다리가 파주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리고 차에 올라 내비게이션을 키고 달리는데 포천방향으로 인도한다. 내가 알고 있는 파주는 자유로를 향해 달려야 하는데...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잘못 입력했나? 다시 입력해 보지만 마찬가지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파주가 맞다.
감악산은 파주, 양주, 연천에 걸쳐있다. 그러니 포천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하여간 이런 의심을 하고 달려 왔지만 산 입구에서부터 단풍으로 무르익어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20분 가량 올라가면 출렁다리를 만난다.
그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은 포토존을 찾아 사진 찍느라 소란스럽다. 다리 위에 올라서는 이름 그대로 다리가 출렁이는지 연신 발을 구르고 뛰어 보기도 하고 어떤 이는 무서움에 손잡이를 꼭 잡고 거북이 걸음으로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다 건넌 후에는 전망대로 향한다. 그 입구에는 범륜사라는 절이 있다.
감악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정의
절 좌측으로 난 길을 향해 잠시 걸으면 전망대를 만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는 산과 어우러져 그 멋을 더한다. 하지만 그 아래로 뚫린 도로가 아름다운 경치를 방해한다.
이곳을 방문한 날이 10월 초순이라 단풍이 물어익지는 않았지만 가을의 행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빌 듯한데 우리가 간 날은 평일이라 내려 오는 길에 사람들의 소리 보다는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어 그 정취에 젖어 들 수 있어 좋았다.
감악산을 모두 둘러보려면 5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가볍게 온 우리는 2시간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고 집으로 향했다.
다시 오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기억 속에 저장해 두었다.
동영상으로 함께 출렁다리를 건너갑시다.
'여행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근교출사지/화랑대역 (0) | 2019.01.05 |
---|---|
[영월여행]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와 한반도마을 (0) | 2018.12.01 |
서울근교/곤지암 화담숲의 가을향취 (0) | 2018.10.23 |
서울근교/물의정원 (2) | 2018.09.28 |
추석에 다녀온 하늘공원 (0) | 2018.09.26 |